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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에 월가 대폭락...S&P500 2020년 이후 최대 주간 하락

Piero Cingari 2025-04-05 05:24:17
트럼프 관세폭탄에 월가 대폭락...S&P500 2020년 이후 최대 주간 하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전면적인 새 관세를 발표한 후 새 분기 첫 주 글로벌 시장이 급락했다. 트럼프는 이를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했다.


트럼프는 교역 상대국별로 차등화된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이에 증권가는 관세 부과 방식을 비판하며 글로벌 교역 파트너들의 보복 조치를 우려했다.


미국과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에는 34%의 고율 관세가 부과됐고, 베이징은 주말까지 유사한 대응 조치로 맞대응했다. 이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 간 새로운 무역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다른 주요 교역국들도 표적이 됐다. 유럽연합(EU)에는 20%, 일본 24%, 인도 26%의 관세가 부과됐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USMCA 조항을 준수하는 한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조치는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3월 고용지표가 양호했음에도 투자자들은 관세 인상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주목하며 안도하지 못했다.


주식 폭락에 수조 달러 증발


월가에서 수조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다.


S&P500 지수는 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이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10.5% 급락하며, 현대 시장 역사상 1987년 10월, 2008년 9월, 2020년 3월에 이어 네 번째로 이틀 연속 급락을 기록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2월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공식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애플(AAPL)은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이틀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주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JP모건체이스(JPM), 시티그룹(C),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등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원유 가격도 급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수요 전망 약화와 OPEC+의 예상 밖 발표로 원유는 주간 10% 하락하며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OPEC+는 5월부터 예상보다 큰 규모의 증산을 시행한다고 발표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를 키웠다.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의 우려를 달래지 못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새로운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는 지금이 금리 인하의 '완벽한 시기'라며 중앙은행에 대한 공개적인 압박을 이어갔다.


같은 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시장 붕괴의 원인을 중국의 딥시크 AI 기술 돌파에 돌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