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합작사인 위크레소프트의 중국 사업을 26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2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약 2000명의 직원이 감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위크레소프트를 통해 진행하던 중국 내 애프터서비스 아웃소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제재와 미국의 무역 관세를 둘러싼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상하이 위크레소프트는 2002년 MS의 중국 첫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MS는 2025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주력하던 상하이 연구소도 폐쇄했다.
또한 반도체 관세 우려로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 등 여러 지역의 데이터센터 확장도 중단했다.
AI 컴퓨팅 과잉 용량과 반도체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로 주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중단됐다.
앞서 MS는 성과 기준에 미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을 계획한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2024년 들어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게임 부문에서 약 200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6월에는 약 1000명의 직원을 감축했다.
7월에도 추가 감원을 실시했고, 9월에는 게임 부문에서 650명을 추가로 해고했다.
MS는 2023년 초 전체 직원의 4~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감원한 바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MS 주가는 0.59% 하락한 35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