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과매도 시장서 선제 매수는 위험` 경고...반등 신호에도 `함정 가능성` 지적

CNBC의 짐 크레이머가 관세 우려로 인한 최근 3거래일간의 매도세로 주요 지수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화요일 선물시장의 상승세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CNBC '매드머니' 진행자인 크레이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매우 어려운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이 기술적으로 과매도 상태에 빠져 반등이 예상되며 선물시장도 강한 시작을 시사하고 있지만, 뚜렷한 호재 없이 선물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초반 강세를 매수하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이어진 X 게시물에서 매수세가 중국의 보복 관세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패닉성 매도를 피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현재의 강세장에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혹은 이것이 '큰 함정'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다.

시장 영향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의 기술적 분석 결과, 두 ETF 모두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SPY는 단기 및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모멘텀 지표인 MACD는 -14.73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23.11로, 과매도 기준선인 30 아래로 떨어져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QQQ 역시 단기 및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MACD는 -16.90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RSI는 28.59로 과매도 영역에 위치했다.

크레이머는 앞서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월요일 장 마감 후 선물시장의 반등에 대해서도 '이상하다'며 의구심을 표현한 바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기준 S&P 500은 이전 최고치 6,147.43포인트 대비 17.65% 하락했다. 나스닥 100은 이전 최고치 22,222.61포인트에서 21.56% 하락하며 약세장 영역에 머물렀다. 다우존스 지수는 52주 최고치 45,073.63포인트 대비 15.77% 하락했다.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SPY는 1.28% 상승한 510.85달러, QQQ는 1.06% 상승한 428.1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