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드, 메가트렌드·일본·AI 투자 첫 ETF 3종 미국 상장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자산운용이 미국 ETF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라자드는 라자드 에퀴티 메가트렌드 ETF(THMZ), 라자드 재패니즈 에퀴티 ETF(JPY), 라자드 넥스트젠 테크놀로지스 ETF(TEKY) 등 3개의 액티브 ETF를 월요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기관투자가급 투자 아이디어와 글로벌 리서치로 명성이 높은 라자드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ETF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THMZ는 기술, 인구통계, 지정학적 변화 등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투자기회 포착을 목표로 한다. 운용보수는 0.50%이며, 장기 메가트렌드와 연관된 테마에 분산 투자한다.

JPY는 오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일본 경제 변화에 주목한다. 운용보수는 0.60%로, 현지 시장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이중언어 구사 팀이 운용을 맡는다.

차세대 혁신에 초점을 맞춘 TEKY는 인공지능, 자동화,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다. 운용보수는 0.50%이며, 자체 개발한 밸류에이션과 스크리닝 모델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주를 발굴한다.

에반 루소 라자드자산운용 CEO는 이번 출시를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심도 있는 리서치와 액티브 운용, ETF의 효율성을 결합해 변화하는 투자자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액티브 ETF의 유연성과 라자드의 풍부한 운용 경험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