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루스 포인트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몬스터 음료(NASDAQ:MNST)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이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25~4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내용
스프루스 포인트는 화요일 공개한 공매도 보고서에서 재무·회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몬스터의 최근 실적 지속가능성과 회계·재무보고의 정확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 공매도 투자자는 "소비자 선호도 변화, 규제 환경 변화, 건강에 해로운 식품에 대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 축소 압박 등으로 몬스터가 확대되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몬스터는 이러한 도전과제를 인식하고 대응하려 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공격적이거나 불투명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벤징가는 이 보고서에 대해 몬스터 음료 측에 논평을 요청했다.
스프루스 포인트는 몬스터 음료 주식이 현재 완전 밸류에이션 상태이며 현 주가 수준에서 위험 대비 수익률이 낮다고 평가했다.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50%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카콜라(NYSE:KO)에 유통을 크게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 대비 "비합리적인"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몬스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0.8배인 반면, 코카콜라는 약 20배 수준이다.
스프루스 포인트는 더 나아가 몬스터와 코카콜라의 관계가 "건강하지 않다"며 인수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2022년부터 두 회사 간 재무적 긴장 관계의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프루스 포인트는 몬스터의 투어워터 브랜드 매출 보고 방식도 문제 삼았다. 에너지 음료 제품이 아님에도 몬스터 에너지 음료 부문에서 매출을 보고하고 있어 "에너지 음료의 유기적 매출을 부풀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NASDAQ:AMZN)을 통한 판매 마진, 생산 비효율성, 경쟁 심화, 소셜 미디어 상 브랜드 정체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스프루스 포인트는 몬스터가 향후 식음료 산업과 전반적인 주식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강력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몬스터 음료 주가는 벤징가 프로 기준 2.6% 하락한 55.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