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크롬비 앤 피치(NYSE:ANF)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경기침체 가능성 증가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소매 및 의류 업종이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이번 하락은 업종 전반의 약세를 반영한다. 갭(NYSE:GAP)이 7.59%, 룰루레몬 애슬레티카(NASDAQ:LULU)가 7.66% 하락하는 등 시장은 새로운 경제 우려에 반응했다. JP모건이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 전망을 60%로 상향 조정하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JP모건은 최근 발표된 관세 인상이 '지난 60년 내 최대 규모의 미국 세금 인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마이아 G. 크룩에 따르면, 22% 관세 인상은 가계 예산을 압박하고 기업 지출을 감소시키며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 심리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룩은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이는 현재 불확실성이 높은 향후 무역 협상의 성공 여부에 크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체들에 대한 압박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자유재량적 지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관세 인상은 이미 취약한 소비자 관련 기업들의 전망에 새로운 변동성을 더했다.
SPY, IVV, VOO 같은 광범위한 시장 ETF들이 당일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관세로 인한 비용 압박과 소비자 신뢰도 약화가 향후 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시사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에버크롬비 주가는 현재 66.44달러로 8.68%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