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산업 재활성화'를 목표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화요일 주요 석탄주들이 전반적인 시장 하락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화요일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에게 석탄을 '광물'로 지정하고 이에 따른 모든 혜택을 부여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연방 토지의 석탄 채굴 임대를 중단했던 '주얼 모라토리엄'을 종료시키고, 관련 기관들에게 연방 토지의 석탄 자원을 파악하고 채굴 규제를 완화하며 산업을 우선시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이전 행정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트럼프는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에 대한 전쟁 종식'을 선언했다.
주요 석탄 생산업체인 피바디에너지(NYSE:BTU), 워리어멧콜(NYSE:HCC), 코어내추럴리소시스(NYSE:CNR), 얼라이언스리소스파트너스(NASDAQ:ARLP)는 이 소식에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올해 들어 업계의 가파른 하락세를 일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종목/ETF | 상승폭 (24시간) | 연초대비 | 52주 범위 |
피바디에너지 (NYSE:BTU) | +0.95달러 (9.21%) | -9.60달러 (-46.02%) | 9.61 - 29.94달러 |
얼라이언스리소스파트너스 (NASDAQ:ARLP) | +1.20달러 (4.87%) | -0.75달러 (-2.80%) | 20.59 - 30.56달러 |
워리어멧콜 (NYSE:HCC) | +2.57달러 (6.29%) | -11.00달러 (-20.21%) | 38.00 - 75.53달러 |
코어내추럴리소시스 (NYSE:CNR) | +4.25달러 (6.55%) | -38.85달러 (-35.97%) | 58.19 - 134.14달러 |
다우존스 미국 석탄 지수 (INDEXDJX: DWCCOA) | +10.54 (3.42%) | -198.74 (-38.43%) | 283.13 - 625.40 |
시장 영향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로 인해 이번 10년 말까지 전 세계 전력 수요가 1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워싱턴 소재 리서치 기업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의 티모시 폭스는 석탄 산업의 쇠퇴는 탄소 규제 때문이 아니라 더 저렴한 에너지원의 등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발전소 소유주, 운영자, 개발자들은 투자를 행정부 단위가 아닌 10년, 15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결정한다"며 석탄 산업의 쇠퇴는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격한 하락 이후 피바디에너지와 같은 미국 석탄주들은 현재 저평가된 상태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피바디에너지는 98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