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펌홀딩스(나스닥:AFRM)와 쇼피파이(나스닥:SHOP)가 수요일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의 쇼피파이 가맹점들은 얼리액세스를 통해 어펌이 독점 제공하는 '숍페이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숍페이 할부 서비스는 올 여름 캐나다와 영국의 쇼피파이 가맹점들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며,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 간 국경 간 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다음 단계로 호주와 서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어펌은 소비자, 가맹점, 자본 파트너, 규제 당국 등 현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어펌홀딩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42% 하락했다.
지난 3월 어펌홀딩스는 JP모건 페이먼츠와 다년간의 계약을 확대해 어펌의 할부 결제 솔루션을 JP모건의 커머스 플랫폼에 더욱 깊이 통합했다.
같은 달, 클라르나가 원페이와 협력해 월마트에서 할부 대출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어펌은 월마트(NYSE:WMT)와의 독점 대출 파트너십을 상실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윌 낸스는 월마트가 어펌의 2024년 총상품거래액(GMV)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약 22억 달러(전체의 7%)로 추정했다. 그러나 어펌은 이후 월마트가 GMV의 5%(애널리스트 추정 5-10% 대비), 영업이익의 2%(애널리스트 추정 10-19% 대비)를 차지한다고 공개했다.
어펌홀딩스는 이커머스에서의 후불결제(BNPL) 성장, 젊은 세대의 할부 금융 선호도, BNPL의 맞춤형 신용 제공 등을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