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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통신공룡 벨캐나다, 머스크의 스타링크 보조금 지원 반대...시민단체 `제국주의자에 혈세 투입 말아야`

    Namrata Sen 2025-04-10 17:35:51
    캐나다 통신공룡 벨캐나다, 머스크의 스타링크 보조금 지원 반대...시민단체 `제국주의자에 혈세 투입 말아야`

    캐나다 최대 통신사 벨캐나다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는 머스크의 트럼프 행정부와의 유대관계로 인한 전국적인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벨캐나다는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에 스타링크의 연간 수백만 달러 보조금 지원 제외를 촉구했다.


    매출 기준 캐나다 최대 통신사인 벨캐나다와 자회사 노스웨스텔은 CRTC의 스타링크 보조금 지원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벨캐나다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링크는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캐나다 고객에게 동일한 요금을 부과한다'며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될 경우 북부 지역 외 다른 지역 캐나다인들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이는 제안된 보조금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모기업인 스페이스X는 벨캐나다의 이러한 조치가 원주민을 포함한 오지 및 고립 지역 주민들의 선택권을 제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CRTC는 인터넷 서비스 보조금에 대한 공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익옹호센터(PIAC)의 사무총장 제프 화이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와 같은 책임성 없는 제국주의자에게 단 한 푼의 공적자금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화이트는 모든 캐나다인을 위한 접근성 높고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를 옹호해왔다.


    시장 영향


    이번 사태는 캐나다에서 머스크 관련 사업이 연이어 좌절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2월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지사는 캐나다 기업들을 위협하는 미국의 관세를 이유로 스타링크와의 약 1억 달러 규모 계약을 취소했다. FT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오지 고속인터넷 제공을 위해 스타링크와 협력해 약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 퀘벡주는 6월 만료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갱신하지 않을 예정이다. 주정부는 '연결성 주권' 확보와 해외 사업자 의존도 감소를 위해 캐나다 소유의 위성 시스템 개발을 검토 중이다.


    3월에는 미국-캐나다 무역 갈등으로 인해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테슬라(NASDAQ:TSLA)의 전기차 충전소와 가정용 배터리가 리베이트 대상에서 제외됐다.


    캐나다의 이번 분쟁은 일론 머스크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강한 연관성을 가진 것이 그의 글로벌 사업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현재 머스크의 3000억 달러가 넘는 순자산 중 약 절반이 최근 사모 매각에서 35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스페이스X와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은 머스크 관련 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반감을 키웠으며, CRTC의 스타링크 보조금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