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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의 주축인 무기한선물(퍼페추얼) 계약이 미국 투자자들에게도 개방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그동안 규제로 인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이 고위험 상품이 미국 시장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데이비스 폴크 앤 워드웰의 파트너 게이브 로젠버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이 출시되는 방향으로 확실히 움직이고 있다"며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무기한선물(일명 '퍼프')은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최대 100배 레버리지로 암호화폐 가격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선물과 달리 만기가 없으며 8시간마다 현물 시장 가격에 맞춰 조정된다. 이러한 유연성과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의 핵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016년 비트멕스가 처음 도입한 무기한선물은 현재 바이낸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일일 거래량 700억 달러를 상회하며 현물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카이코의 애널리스트 애덤 맥카시는 "퍼프가 암호화폐 시장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초로 무기한선물 형태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크라켄은 선물 플랫폼 닌자트레이더를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영향
무기한선물은 이미 미국 외 지역에서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역외 접근을 통해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를 미국의 규제 환경 내로 확대할 경우 채택률이 더욱 높아지고 새로운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버랜드 랩스의 크리스 뉴하우스는 "새로운 시장을 열고 새로운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의 과정에서 규제 명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들은 합법적으로 스왑거래에 참여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의 증거금 및 적격성 규정 처리는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다. 로젠버그는 "법제화가 남은 우려사항들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기한선물 도입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을 형성해온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다음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