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커, 1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NGS 진단 사업 확대

과학 장비 제조업체 브루커(Bruker Corporation, NASDAQ:BRKR)가 2025년 3월 31일 종료된 1분기 예비 매출이 7억9500만~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억5885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 7억2170만 달러 대비 10~11% 증가한 규모다.

브루커는 분자 및 재료 연구, 산업 및 응용 분석을 위한 과학 장비를 제조하는 미국 기업이다.

이번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약 10%의 매출 성장을 의미하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실질 매출 성장률은 낮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커는 1분기 조정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이 낮은 한 자릿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루커 과학 장비(BSI) 부문은 중간 한 자릿수 성장률을, 브루커 에너지 & 초전도 기술(BEST) 부문은 내부거래 제거 후 10% 후반대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SCMID 글로벌 2025 컨퍼런스에서 브루커의 미생물학 및 감염 진단 부문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애플리케이션으로 미생물학 솔루션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학 및 병원 내 감염(HAI) 추적을 위한 새로운 연구용 NGS 기반 솔루션을 포함한다.

브루커는 금요일 독일 뮌스터에 본사를 둔 리돔(Ridom GmbH)과 미생물학 및 감염병 검사를 위한 NGS 생물정보학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리돔의 NGS 생물정보학 소프트웨어인 SeqSphere+는 유전체 세균 균주 분화, 다중위치 서열 분석(MLST), 핵심 유전체 MLST(cgMLST), 계통 발생 분석, 실시간 클론 및 플라스미드 전파 감지를 위해 설계되었다.

SeqSphere+는 다양한 NGS 장비 플랫폼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투자 관련 재무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루커는 2024년 10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바이오센서 개발 기업 다이나믹 바이오센서(Dynamic Biosensors GmbH)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분자 상호작용과 동역학 분석을 위한 브루커의 생물물리학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