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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소비심리 3년래 최저치로 추락...인플레 기대치는 1981년 이후 최고

    Piero Cingari 2025-04-11 23:51:20
    美 소비심리 3년래 최저치로 추락...인플레 기대치는 1981년 이후 최고

    메인스트리트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경기침체 위험이 고조되면서 미국 경제가 198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요일 발표된 4월 예비지표에 따르면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50.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로 3월의 57에서 급격히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54.5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미국 가계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세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 전반적 불안감 확대


    현재 경제상황을 측정하는 하위지수는 전월 대비 11.4% 하락한 56.5를 기록했으며, 소비자 기대지수는 3월의 52.6에서 더 큰 폭으로 하락해 4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인 조앤 수는 "소비자 심리가 4개월 연속 하락해 3월 대비 11% 급락했다"며 "이번 하락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연령, 소득, 교육수준, 지역,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광범위하고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미국인들은 지난 2개월 동안 경제 전망이 악화됐다고 말하고 있다"며 "단기 및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는 미국인들이 점차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은 노동시장, 개인소득,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대한 심리가 악화되는 등 경기침체 위험을 높이는 여러 경고신호를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득, 주식 포트폴리오, 자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모두 강력한 소비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의지에 대한 경고신호"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 수십년래 최고치로 급등


    이번 조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급등이었다.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5%에서 6.7%로 치솟아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는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20%에 육박하는 금리를 기록했던 시기였다.


    장기 기대치도 상승세다. 5년 인플레이션 전망은 4.1%에서 4.4%로 상승해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이미 불확실한 금리 정책 경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시장, 이중고에 반응


    생산자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의 소비자심리 충격으로 월가에서는 다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화는 하락했으며, 금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전 10시 24분 현재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로 추종되는 S&P 500 지수는 5,230으로 0.6%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나스닥 100 지수는 0.9% 각각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개월래 최고치인 4.50%를 기록했다. 연준의 정책 신뢰성과 재정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달러 인덱스는 오전 중 1.4% 하락한 99.64를 기록해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통화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은 1.4% 상승한 온스당 3,23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