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가 엘살바도르에 잘못 추방된 메릴랜드주 출신 남성의 안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법원이 명령한 일일 보고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
폴라 시니스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백악관에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상태에 대해 매일 보고하도록 명령했다. 가르시아는 '행정적 오류'로 인한 추방 이후 현재 엘살바도르의 고보안 교도소인 세콧(CECOT)에 수감된 상태다.
국무부 고위 관리인 마이클 코잭은 토요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가르시아가 교도소에서 '생존해 있으며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이 정보는 산살바도르 주재 미국 대사관의 공식 보고를 근거로 한 것이다.
더힐(The Hill)의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의 법률팀은 의뢰인의 미국 송환을 지연시킨 연방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이 가르시아의 송환을 주선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법원은 미국 관리들이 그의 송환을 '지원'해야 한다는 시니스 판사의 판결을 지지했다.
가르시아의 변호인단은 연방정부가 세콧 측에 가르시아의 미국 송환을 공식 요청하고, 귀국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며, 이동 시 동행할 인력을 제공하고, 메릴랜드주 귀환을 위한 항공편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명령안을 제출했다.
시장 영향
이번 사건은 이민 절차상 행정적 오류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사안에서 대통령 권한의 범위에 대한 논쟁을 부각시켰으며, 이번 대법원 판결은 향후 유사 사례에 선례가 될 수 있다.
이 사건은 또한 해외 교도소에 수감된 추방자들의 처우와 상태, 그리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어 미국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