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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급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러 이사는 이를 미식축구의 논란이 되는 '터시 푸시' 전술에 비유했다.
주요 내용
월러 이사는 월요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정책 연설에서 관세로 인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대규모의 장기적 관세가 부과될 경우 초기에 인플레이션이 4~5% 수준까지 급등했다가 경제성장 둔화와 실업률 상승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소규모 관세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3% 정도까지만 상승한 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월러 이사는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단지 시기의 차이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며, '일시적'이란 말은 '일과성'의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장기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불구하고,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월러 이사는 이러한 상황을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유명한 '터시 푸시' 전술에 비유했다. 이 전술은 팀이 짧은 거리와 골라인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사용해온 전략이다.
그는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연준 관계자들이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3월 연준은 정책 변경을 고려하기 전 인플레이션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두 번 연속 동결했다. 당시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노동시장도 안정적이었으나,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연속된 예상치를 하회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정책 불일치가 곧 연준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월 전월 대비 0.4% 하락해 2023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생산자 물가상승률이 2.7%로 둔화되어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3.3%를 크게 하회했으며, 2월의 3.2%에서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