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30년까지 매출 2배 성장 목표...주가 상승

넷플릭스(Netflix Inc, NASDAQ:NFLX) 주가가 2030년까지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연례 사업 검토 회의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2배로 늘리는 등 야심찬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총매출은 390억 달러였다.

넷플릭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광고 매출을 90억 달러로 끌어올리고, 지난해 100억 달러였던 영업이익을 3배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넷플릭스는 글로벌 구독자 기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 말 약 3억160만 명인 구독자 수를 2030년까지 4억10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브라질과 인도 등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지역에서 구독자 기반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지난달 회의에서 관세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비자들이 영화관이나 외식 대신 집에서 영화를 시청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스트리밍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30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약 398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목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5.73달러, 매출 105.2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현재 넷플릭스 주가는 3.66% 상승한 965.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