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XRP(CRYPTO: XRP)가 화요일 0.33% 상승한 2.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11% 급등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시장 전반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XRP는 ETF 기대감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마감일 앞두고 ETF 기대감 고조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XRP가 솔라나와 라이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대비 미국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우수한 시장 유동성과 최근 출시된 투크리움의 2배 레버리지 XRP ETF(XXRP)를 주요 촉매제로 꼽았다.
월요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카이코는 XRP가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1% 시장 깊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격 대비 1% 범위 내 매수·매도 주문 총량을 나타내는 이 유동성 지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ETF 상품 운영의 핵심 요소다. 카이코는 SEC가 ETF 신청을 평가할 때 높은 유동성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투크리움의 XXRP 상품은 지난주 출시돼 미국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XRP ETF가 됐다. 이 펀드가 레버리지와 파생상품 기반이긴 하지만,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의 신청 건이 계류 중인 상황에서 SEC의 현물 XRP ETF 승인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다음 중요 일정은 5월 22일로, SEC는 이날까지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XRP ETF 신청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XRP vs SOL: 알트코인 ETF 경쟁
카이코에 따르면 XRP는 10건의 활성 신청으로 ETF 접수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솔라나의 두 배이며 라이트코인이나 도지코인을 크게 앞선다. 또한 2021년 SEC의 리플 소송으로 대규모 상장폐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그룹 중 미국 기반 현물 거래 비중이 가장 크다.
리플 소송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벤징가는 리플과 SEC가 수년간의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게리 겐슬러 전 의장보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폴 앳킨스 체제의 SEC는 이 해결을 가속화하는 한편, 암호화폐 ETF에 대한 기관의 입장을 전반적으로 재정립할 수 있다.
투자자 신뢰도 견조
XRP가 2달러선을 지키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큰 차이를 보여준다. 코인쉐어즈에 따르면 XRP는 지난주 34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해 비트코인을 제외한 디지털 자산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도한 8억 달러 가까운 암호화폐 상품 자금 유출이 있었던 주간의 성과다.
데리빗 데이터에서 풋 스큐가 소폭 우세를 보이는 등 옵션 트레이더들이 하방 위험을 반영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이를 XRP 고유의 심리보다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카이코에 따르면 솔라나의 미국 거래소 점유율이 하락하는 동안 XRP는 점유율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주목할 주요 가격대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트레이더들은 다음 돌파 목표로 2.20달러 저항선을 주시하고 있다. 이를 돌파할 경우 XRP는 최근 고점인 2.38달러를 재시도할 수 있다. 하방으로는 1.95달러에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으며, 지난주 매도세 당시 저점인 1.64달러 부근에 2차 지지선이 있다.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XRP는 전반적인 자금 유출 속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ETF 기대감과 법적 명확성 확보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EC의 5월 22일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트레이더들과 기관들은 ETF 승인의 다음 단계가 펼쳐질 XRP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