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NYSE:C)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16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12.9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5개 핵심 사업부문 모두의 성장에 기인했다.
양 기간의 매각 관련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은 3% 증가했다.
미국 대형 은행인 시티그룹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58달러에서 1.96달러로 증가해 시장 예상치 1.84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비용 감소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34억 달러에서 41억 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신용비용 증가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순이자이익은 미국 개인금융(USPB), 마켓, 자산관리,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4%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마켓, 뱅킹,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으로 1%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134.3억 달러로 5% 감소했으며, 효율성 비율은 62%로 전년 대비 약 490bp 개선됐다.
영업비용 감소는 FDIC 특별부과금 축소, 구조조정 비용 제외, 보상비용 감소에 기인했다.
평균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은 약 150bp 상승한 9.1%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4%로 현행 규제 최소 요건을 약 130bp 상회했다.
신용비용은 27억 달러로 15% 증가했다. 이는 현 분기의 거시경제 전망 불확실성과 악화로 인한 대손충당금(ACL) 순적립금 증가와 USPB 카드 포트폴리오의 순신용손실 증가에 기인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재무 및 무역 솔루션 성장에 힘입어 3% 증가한 49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켓 부문 매출은 채권과 주식 시장 매출 성장으로 12%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매출은 시장 변동성 증가와 고객 활동 증가로 인한 주식파생상품 성장, 프라임 서비스의 성장세(프라임 잔액 약 16% 증가)에 힘입어 23%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뱅킹 부문 매출은 투자은행 성장과 대출 헤지의 시가평가 영향으로 12%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대출 헤지의 시가평가를 제외한 기업대출은 감소했다.
투자은행 매출은 자문 업무 성장에 힘입어 12%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14% 증가했으나, 주식자본시장과 채권자본시장은 감소했다.
자산관리 매출은 시티골드, 프라이빗뱅크, Wealth at Work 전반의 성장으로 24%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USPB 매출은 브랜드 카드와 리테일 뱅킹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서비스 감소로 인해 2% 증가한 52억 달러에 그쳤다.
제인 프레이저 CEO는 "오랜 무역 불균형과 구조적 변화가 해소되더라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며, 달러는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가 영업하는 많은 시장에서 보유한 깊은 지식과 광범위한 역량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고객을 지원하는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전망시티그룹은 2025 회계연도 매출을 831억-841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35.9억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은행은 비용이 약 534억 달러를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2025년 카드 순신용손실률이 양 사업부문 모두 2024년 범위의 상단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계절적 패턴에 따라 상반기에 손실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손충당금 적립은 거시경제 환경과 사업 규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주가 동향시티그룹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57% 상승한 64.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