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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강화를 위해 사용자 단말기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그동안 주로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켜왔다.
이번 새로운 접근 방식은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사용자 데이터가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출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합성 데이터 외에도 제3자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정보로 모델을 학습시켜왔다.
하지만 애플의 AI 제품은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최근 시리 음성비서 부문에서 경영진 개편이 단행됐다.
애플은 iOS, iPadOS 18.5와 macOS 15.5의 향후 베타 버전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또한 다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동하는 모델들을 개선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중심의 방안들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미 회사는 사용자 맞춤 이모지를 생성하는 젠모지 기능 개선을 위해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7% 하락했다.
지난 3월 애플은 시리 담당을 존 지아난드레아 임원에서 비전 프로 개발자 마이크 록웰과 소프트웨어 책임자 크레이그 페더리기로 이관했다. 회사는 6월에 애플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를 발표하고 2026년에는 시리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AI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프리미엄 사용자들이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I 스타트업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웹 스크래핑 규정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는 사용자 게시물을 xAI의 그록 학습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월에는 메타가 사이버 보안, 화학, 생물학적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특정 AI 시스템 개발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 발전이 향후 수년 내 전체주의적 사회 통제나 무정부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애플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에디슨 리는 관세, 수요 부진, AI 관련 난관을 이유로 2031년까지의 아이폰과 AI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BofA 증권의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은 AI 기능과 자체 실리콘이 애플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강력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