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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나스닥:WBD)의 '마인크래프트' 영화가 대형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면서 AMC 엔터테인먼트(NYSE:AMC)와 시네마크 홀딩스(NYSE:CNK) 등 극장 체인에도 수익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번 흥행 성공으로 미디어 기업들이 기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게임을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
디아블로4와 엘든링 등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마인크래프트의 박스오피스 성공에 힘입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의 영화화를 기대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임원인 마크 컨(그럼즈)이 게임스인더스트리의 게임 원작 영화 제작 증가 전망을 공유한 게시물에 반응했다.
머스크는 "과거 만화가 그랬듯이 게임의 풍부한 역사가 이제 창의적 스토리텔링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트윗했다.
한 X 사용자가 다음 영화로 엘든링을 제작하자고 제안하자 머스크는 "정말 멋질 것"이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2022년작 엘든링을 자주 언급해왔다. 이 게임은 일본의 게임 개발자 미야자키 히데타카와 '왕좌의 게임' 작가 조지 R.R. 마틴이 개발에 참여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흥행 실적
마인크래프트는 국내에서 1억6,280만 달러로 개봉했으며 현재 국내 2억7,89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5억5,2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25년 국내 흥행 1위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치고 전 세계적으로는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 영향
마인크래프트의 성공으로 더 많은 게임이 영화와 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 출시됐으며, 게임의 모회사 모장은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MSFT)에 25억 달러에 인수됐다.
이 영화는 다양한 연령대의 기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개봉 수익 예상치 7,000만~9,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다음 히트작을 찾는 가운데, 기존 팬층을 보유한 게임들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엑시비터 릴레이션스의 박스오피스 분석가 제프 복은 "마인크래프트는 3억 카피 이상이 팔린 문화적 거인이며, 어린이부터 수년간 픽셀 제국을 건설해온 성인까지 팬층이 폭넓다"고 게임스인더스트리에 말했다.
알리네아 애널리틱스의 시장분석 책임자 리스 엘리엇은 워너브러더스 마케팅팀이 다른 블록버스터와 겹치지 않고 봄방학 시즌에 맞춘 개봉 시기 선정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엘리엇은 최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와 소닉 영화 시리즈의 성공이 게임 원작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
마인크래프트 개봉 이후 A24가 '데스 스트랜딩' 영화화를 발표하는 등 더 많은 게임 원작 영화가 제작될 전망이다.
소니 그룹(NYSE:SONY)은 2025년 4월 25일 '언틸 던'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는 '모탈 컴뱃'과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속편이, 2026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 2'가 예정되어 있다.
TV 시리즈에서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라스트 오브 어스'가 HBO와 맥스에서 시즌2를 방영 중이며, 아마존(나스닥:AMZN)의 '폴아웃'도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마인크래프트 영화의 성공은 게임의 시리즈 각색을 준비 중인 넷플릭스(나스닥:NFLX)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게임 원작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2024년 '보더랜드' 영화는 국내에서 2,000만 달러 미만, 전 세계적으로 3,300만 달러의 저조한 흥행을 기록했다.
에픽게임즈의 인기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의 영화화 소문에 대해 CEO 팀 스위니는 즉각 부인했다. 스위니는 한 팬이 포트나이트가 다음 영화화 대상이 될 것이며 일부 스튜디오가 이미 영화 판권을 거절했다는 게시물에 "거짓"이라고 트윗했지만, 어느 부분이 거짓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