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로 의사·교사 부족 해소...자녀·손주들은 완전히 다른 세상 살 것"

빌 게이츠가 AI가 곧 의사와 교사 같은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이며, 이로 인해 사회는 결국 시간의 가치와 '근무시간'의 개념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인도 기업가 니킬 카마스의 "피플 바이 WTF" 팟캐스트에서 "20년 내에 AI가 충분히 변화를 가져와 순수 자본주의적 틀로는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정교한 '손'을 가진 로봇과 '자유로운 지능'을 갖춘 대규모 언어 모델이 병원, 교실, 공장 현장의 일상적인 인력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우리는 항상 의사, 교사, 공장 근로자의 부족을 겪어왔지만... 이러한 부족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며 "AI가 의료 지능을 제공하면서 인력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전망은 사무실 칸막이를 넘어 더 멀리 뻗어간다. 시각, 로봇공학, 언어 처리 기술의 발전으로 기계가 건설 현장에서 망치질을 하고, 호텔 객실을 청소하며, 의사 구하기 어려운 시골 진료소에서 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생산 제약이 해소되면서 더 짧은 근무주와 조기 은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재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70년 가까이 부족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풍요의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경제학자들에게 시장이 더 이상 희소한 인력을 배분하지 않는 시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 자녀들, 그리고 확실히 내 손주들은 그들 삶의 상당 부분을 그런 매우 변화된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게이츠의 의사와 교사 수준의 AI 청사진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투데이 쇼에서 대규모 자동화로 인류가 너무 많은 '여가 시간'을 갖게 되어 사회가 '이 모든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나'라는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이미 '교육을 향상'시키고 MRI를 간소화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환영했다. 이전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AI의 실질적인 단기 이점이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많은 영역에서 생산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카마스와 나눈 대화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인력 부족 해소 논리를 반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2025년 3월 투나잇 쇼에서 지미 팰런에게 "주 2~3일만 일하는 게 어떨까요?"라고 물으며 이 점을 강조했다. AI가 한때 희소했던 기술을 '흔한 것'으로 만들어 전통적인 주 5일 근무를 줄일 것이라며, 이를 "매우 심오하면서도 약간 두려운" 전망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