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텐 트랜스포트 1분기 매출 부진...증권가 `후기 사이클 노출·전략적 강점` 주목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힉스는 마텐 트랜스포트(NASDAQ:MRTN)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마텐 트랜스포트는 어제 2025년 1분기 영업수익이 2억232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억4970만 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다.

힉스 애널리스트는 마텐 트랜스포트의 견고한 재무상태표, 온도 조절 운송 사업 중심의 운영, 계약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요소들은 화물 시장이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경제 사이클 후반부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힉스는 마텐이 전용 운송과 중개 사업 등 보다 회복력 있는 부문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영역들이 화물 시장의 개선을 반영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단기 실적 전망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는 마텐의 전용 운송 차량 확대, 일반 화물 운송 사업 강화, 멕시코 국경 간 운송 사업 등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영역들이 초기 리쇼어링 트렌드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마텐 트랜스포트 경영진이 공식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2025 회계연도 순자본지출 예상치를 약 1억1500만 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약 1억5000만 달러와 2024년 지출액 1억521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힉스는 이러한 자본지출 감소가 지속되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경영진이 보다 보수적이고 유지보수 중심의 접근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관세 압박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반적인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텐 트랜스포트의 전용 운송 부문이 현재의 화물 시장 침체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 부문의 견고함은 고무적이나, 힉스는 마텐이 사업 구성상 여전히 '후기 사이클' 투자로 분류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는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31센트와 55센트에서 29센트와 50센트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마텐 트랜스포트 주가는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 2.81% 상승한 1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