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일 목요일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 진전과 금리 우려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낙관론이 확산됐으나, 향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일부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장 전반은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향후 무역협상과 연준의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지표를 보면 3월 미국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11.4% 감소해 연율 132.4만 건을 기록했다. 4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 22.5만 건을 하회한 21.5만 건으로 9,000건 감소했다. 4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예상치 2를 크게 하회한 -26.4로 39포인트 하락했다.
S&P 500 업종별로는 에너지, 필수소비재, 부동산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정보기술과 헬스케어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3% 하락한 39,142.23에, S&P 500 지수는 0.13% 상승한 5,282.7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 하락한 16,286.45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제지, 운송, 통신 업종의 하락세에 이끌려 1.30% 하락한 34,279.50에 마감했다.
- 호주 증시는 부활절 휴장이다.
-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1.11% 상승한 24,119.25를, 니프티500 지수는 1.45% 상승한 21,994.95를 기록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3,291.43을, CSI300 지수는 0.33% 상승한 3,784.88을 기록했다.
- 홍콩 증시는 부활절 휴장이다.
유럽증시 동향(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원자재 시황(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 WTI 원유는 2.91% 하락한 배럴당 62.15달러, 브렌트유는 2.80% 하락한 66.05달러에 거래됐다.
- 유가는 미국-이란 협상 진전과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낮은 유동성과 연료 수요 감소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 천연가스는 0.96% 하락한 3.216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2.34% 상승한 3,406.26달러, 은은 1.12% 상승한 32.835달러, 구리는 0.87% 상승한 4.7803달러에 거래됐다.
- 금값은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 연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선물 동향(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다우 선물은 0.98%, S&P 500 선물은 1.12%, 나스닥 100 선물은 1.20% 하락했다.
외환시장 동향(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 달러지수는 1.29% 하락한 99.19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1.07% 하락한 140.65, 달러/호주달러는 0.18% 하락한 1.5653을 기록했다.
-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가 커지면서 스위스 프랑과 엔화 대비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