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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전시장 시위대를 향해 정부 예산 낭비와 부정 수혜자라고 비난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위대가 정부 지원 프로그램 삭감으로 피해를 본 수혜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시위의 실제 동기라고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시위대가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정부의 과도한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제 이유는 낭비와 부정 수혜를 계속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테이크다운'으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주주들에게 테슬라 주식 매각을 촉구하고 차량 소유주들에게 차량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시위 주최 측은 이 운동이 평화적이며 폭력이나 재산 피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테슬라 시설을 대상으로 한 기물파손과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네바다주의 36세 남성이 라스베이거스의 테슬라 정비센터를 훼손하고 차량 5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돼 15개 중범죄 혐의를 받았다. 또한 콜로라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리건주에서 3명이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를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머스크는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시위를 주도했다며 그들의 행동을 '정신 나간 짓'이라고 비난했다.
시장 영향
이번 사태는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발생했다. 테슬라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기차 제조사는 관세 압박과 정치적 분위기 변화가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머스크는 정부효율화부서(DOGE) 관련 업무를 '주 1~2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를 '머스크가 한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전 테슬라 강세론자였던 로스 거버를 포함한 투자자들은 1분기 이익이 71% 급감한 가운데 머스크 CEO의 낙관적 전망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11년간 테슬라를 지켜봐 온 거버는 이번이 테슬라의 최악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주가는 화요일 4.60% 상승한 237.97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5.39%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