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맥쿼리 자산운용 1.8조원에 인수...운용자산 1000조원 돌파 노린다

노무라홀딩스가 맥쿼리그룹의 미국·유럽 자산운용 사업부문을 18억 달러(약 1.8조원)에 전격 인수한다.

노무라홀딩스는 맥쿼리그룹으로부터 주식, 채권, 멀티에셋 전략 등을 아우르는 리테일 및 기관 고객 대상 자산운용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인수 대상 운용자산 규모는 약 1800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당국 승인과 일반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약 59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노무라의 투자운용부문은 글로벌 사업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노무라의 총 운용자산은 약 77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이 중 35% 이상이 일본 외 지역 고객의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거래를 통해 필라델피아에 주요 운영 거점도 확보하게 된다.

켄타로 오쿠다 노무라 사장 겸 CEO는 "이번 인수는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사업에 투자하려는 당사의 2030년 글로벌 성장 및 다각화 전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노무라의 현금 및 현금성 예금은 5575억 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