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애플·메타에 9600억원 과징금...트럼프 측 `경제적 갈취` 강력 반발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첫 집행 조치가 워싱턴에서 정치적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미국-EU 간 무역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수요일 디지털 지배력 억제를 위한 새로운 반독점 규제를 위반했다며 애플에 5억 유로(약 7200억원), 메타에 2억 유로(약 2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메타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 조엘 캐플란은 이번 과징금과 메타의 광고 모델 변경 요구가 '사실상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열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해롭다'며 'DMA가 자사의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로그레스 상공회의소의 유럽 담당 수석이사 케이 하제미-제벨리는 애플과 메타에 대한 과징금이 미국 행정부의 주목을 DMA로 끌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과징금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위원회는 강력히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