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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급망 차질과 금융시장 혼란 가능성 경고에 밀려 연방준비제도(Fed)와의 대립을 완화하고 대중 관세전쟁 강화 발언을 자제하면서 수요일 후반 월가가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주요 내용
이같은 입장 선회는 월마트, 타깃, 홈디포, 로우스 등 주요 소매업체 CEO들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와 만나 무역 분쟁이 공급망을 압박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경고한 후 이뤄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한 경영진은 '곧 매대가 비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앞서 참모들과 주요 CEO들은 제롬 파월 Fed 의장 해임과 관세 확대의 위험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는 몇 시간 후 입장을 바꿨다. '파월을 해임할 의도가 없다'는 그의 발언에 다우지수는 최대 1,200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420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7%, 나스닥지수는 2.5% 상승했다. 그러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무역 재조정에 '2~3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 후 세 지수 모두 장중 고점 대비 하락 마감했다.
베센트가 베이징과의 긴장 완화를 시사하자 주가는 다시 상승했지만, 행정부는 협상 카드를 유지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관세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중국 등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모든 것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불안에 떨던 CEO들에게 대통령의 새로운 톤은 숨 쉴 공간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들은 명확한 무역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매대와 시장 모두 위험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중국 상무부는 베이징이 워싱턴과 조용히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며 활발한 무역 논의설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JP모건 투자자 비공개 회의에서 현재 관세 수준이 '지속 불가능'하다며 미중 관세의 '완화'를 예상한다고 발언한 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초 2기 때 부과한 '고율 관세'를 재검토할 수 있다며 중국 고위 관료들이 대화를 타진해왔다고 언급한 후 루머가 더욱 확산됐다. 트럼프는 이후 관세를 상당 폭 낮출 것을 약속했지만 완전 철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의 신속한 부인은 관세 대치 상황을 둘러싼 긴장과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