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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바겐헌터들이 7월 블랙프라이데이를 방불케 하는 기세로 빅테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강세장을 주도했던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무역 긴장, AI 투자 회의론이 혼재된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다.
레버리지 쉐어스의 바이올레타 토도로바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와 같이 견고한 재무구조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했다"며 "이는 현재의 매도세가 일시적이고 투자심리에 기인한다고 보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벤징가에 이메일로 전했다.
토도로바는 매도세의 원인으로 "AI 관련 자본지출 우려와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을 지목했다. 그는 "현재의 약세장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25% 이상 하락했고, 알파벳은 약 18%, 마이크로소프트는 10% 이상, 아마존은 18%, 메타는 13% 이상 하락했다. 기술 섹터 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약 11%,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연초 대비 거의 15%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중국에 대한 입장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토도로바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완화된 입장과 광범위한 관세 부과의 일시 중단이 빅테크 주식의 단기 랠리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145%의 관세가 "너무 높다"며 "상당히 낮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관세가 대폭 완화되면 이들 기업의 성장 궤도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고 토도로바는 전망했다.
다만 토도로바는 낙관적인 전망만을 내놓지는 않았다. "전자제품에 대한 일시적 면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광범위한 관세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특히 엔비디아와 AMD에 대한 수출 금지는 이미 급격한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토도로바는 "시장의 가장 강력한 반등은 종종 급격한 하락 이후에 나타난다"며 "장기 투자 관점을 가진 안정적인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과매도 종목들은 드문 기술주 할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