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나스닥보다 금과 유사한 거래패턴 보이며 강세론 힘받아

비트코인(CRYPTO: BTC)이 기술주 대신 금과 유사한 거래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주요 내용

가명의 암호화폐 전문가 '일론머니'는 4월 23일 서브스택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닌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제도권 불신이 증가하는 세계에서 구조적 헤지 수단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있다. 일론머니가 제시한 비트코인 중요성 증가의 6가지 핵심 논거는 다음과 같다:

• 달러 신뢰도 하락: 재정적자 증가, 보호무역 관세, 정치적 기능 저하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약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실질적 헤지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 디지털 골드 이론: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투명한 희소성, 유동성, 이동성을 제공하는 21세기형 '경성통화'다.
• 시장 회복력: 비트코인은 나스닥의 고베타 기술주보다 금과 유사한 거래 패턴을 보이며 시장 변동성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통적 위험자산과의 디커플링 가능성을 시사한다.
• 인플레이션 헤지: 미국 부채가 급증하고 통화정책이 무제한 부양으로 기울면서,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은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방어수단이 되고 있다.
• 기관 및 세대 변화: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 시대를 겪은 밀레니얼과 Z세대는 전통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다. 비트코인은 최초로 허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 지정학적 유용성: 제재에 직면하거나 준비자산 다변화를 모색하는 국가들이 비트코인의 검열 저항성과 국경 없는 특성을 탐색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탈달러화 움직임의 조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

일론머니는 비트코인이 중앙화된 세계의 탈중앙화 자산으로서 법정화폐의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

일론머니는 다른 서브스택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의 단기 기술적 약세를 지적했다. 현재 가치영역 고점(VAH)과 21/50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한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해야 할 주요 레벨은 강세 모멘텀 회복에 필요한 9만3015달러다. 지지선은 VAH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의 첫 하락 목표인 9만458달러와 추가 하락시 반등이 예상되는 8만92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