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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과 중국이 불균형한 경제 관계를 "아름답게 재조정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달리오는 최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이후 예정된 관세 협상을 환영하며, 양국이 "지속 불가능한 과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워싱턴의 대중 무역적자와 중국의 막대한 미국 국채 보유고가 양국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달리오는 "미중 아름다운 재균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기쁘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내 꿈속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지속 불가능한 과잉을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줄이는 아름다운 재균형을 이뤄내는 모습을 그려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어떤 식으로든 끝나야 할 지속 불가능한 불균형"이라고 덧붙였다.
달리오는 미국이 중국의 저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차입을 하면서 자국 공장이 공동화되고 베이징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는 한편, 중국은 미국 국채를 쌓아가며 미국 수요에 의존하게 되는 상호의존적 순환 구조에 양국이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무역-신용 교환이 "지속 불가능"하며, 신중한 계획이나 충돌을 통해 종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미국이 재정적자를 줄이고 제조업을 부활시키며 소비를 억제하고 부채를 감축해야 하는 한편, 중국은 무역흑자를 줄이고 공장 생산을 조절하며 내수를 늘리고 자체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아름다운 재균형"의 성공이 양측의 협력, 합의 이행 감독, 실제 이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중국산 수입품에 145%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베이징은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로 맞대응했다. 트럼프는 이번 주 초 관세가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지만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현재 관세 수준이 "지속 불가능하다"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으나, 중국 상무부는 진행 중인 무역협상이 없다며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월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6.54%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8.4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