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실적 호조와 모빌리티 사업부문 분사 계획에 주가 상승

S&P글로벌(NYSE:SPGI)이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S&P글로벌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37달러로, 시장 전망치 4.19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7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7억 달러를 웃돌았다. 구독 상품 매출은 7% 증가했다.

1분기 조정 순이익은 13억4400만 달러로 7%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는 주로 신용평가와 지수 부문의 GAAP 기준 및 조정 기준 모두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10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41.8%를 기록했으며, 이는 조정 EPS의 9% 성장을 견인했다.

별도 발표를 통해 회사는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해 S&P글로벌 모빌리티 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사로 모빌리티 부문은 독립 상장사가 될 예정이다.

2024 회계연도 기준 모빌리티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S&P글로벌은 향후 12~18개월 내에 분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S&P글로벌은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17.00~17.25달러에서 16.75~17.25달러로 수정했다.

새로운 EPS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 17.00달러와 비교된다.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도 기존 149억2000만~152억 달러에서 147억8000만~150억6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수정된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 149억9000만 달러와 비교된다.

S&P글로벌 주가는 13일 오후 장중 3.2% 상승한 49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