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블랙앤데커, 1분기 실적 호조에도 관세 영향으로 연간 전망 하향

스탠리블랙앤데커(NYSE:SWK)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7.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36.9억 달러를 상회했다.
• 분기 매출은 환율 영향(-2%)과 인프라 사업부문 매각(-2%)의 영향을 받았으나, 판매량 증가(+1%)로 일부 상쇄됐다.
• 총이익은 전년 동기 11.1억 달러에서 11.2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130bp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공급망 효율화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140bp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
•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7.1%에서 8.9%로 확대됐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8.9%에서 9.7%로 상승했다.
•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로 시장 예상치 66센트를 상회했다.
• 공구·아웃도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판매량이 1% 증가했으나 환율 영향(-1%)으로 상쇄되어 유기적 성장률은 1%를 기록했다. 부문 마진은 전년 대비 100bp 상승한 8.8%, 조정 부문 마진은 110bp 상승한 9.6%를 기록했다.
• 엔지니어드 패스닝(구 산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유기적 매출은 1%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 판매 감소로 마진은 11.1%에서 8.4%로, 조정 마진은 12.1%에서 10.1%로 하락했다.
• 분기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4.31억 달러 유출에서 4.20억 달러 유출로 개선됐다.
• 2025년 3월 29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4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최근 미국의 정책 변화에 대응해 4월 미국 공구·아웃도어 제품 가격을 한 자릿수 후반대로 인상했으며, 3분기 초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중국발 관세 비용 절감을 위해 북미 생산기반을 활용, 12-24개월에 걸쳐 멕시코로의 공급망 이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가격 인상과 공급망 조정 후에도 관세로 인한 2025년 EPS 순영향은 약 75센트의 감소가 예상된다.

• GAAP 기준 EPS는 3.30달러(±0.15달러) 전망
•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4.75-5.75달러에서 4.50달러로 하향 조정(시장 예상치 4.86달러)
• 연간 잉여현금흐름 5억 달러 이상 달성 전망 유지

주가 동향: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SWK 주가는 2.78% 상승한 62.9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