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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부동산 침체 그림자...링크로지스 실적 부진 지속

    Bamboo Works 2025-04-30 23:49:30
    中 부동산 침체 그림자...링크로지스 실적 부진 지속

    중국 공급망 금융 플랫폼 업체 링크로지스(9959.HK)가 1분기 거래액이 7% 증가에 그치며 부동산 관련 고객 의존도 탈피에 실패했다.



    핵심 요약


    • 링크로지스의 1분기 플랫폼 거래액 증가율이 7%에 그쳐, 2024년 1분기 45%, 작년 연간 28% 증가율과 비교해 크게 둔화
    • 인프라·건설 등 부동산 관련 업종 의존도 감소 노력에도 성과 미미

    텐센트가 투자한 링크로지스가 중국의 장기 부동산 침체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인프라와 건설 등 부동산 관련 업종 고객 의존도가 높아 부동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부동산 시장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고객 기반을 다른 업종으로 확대하려 노력했으나, 지난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서 링크로지스는 성장과 다각화를 위해 무분별하게 고객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지급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우량 고객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다른 금융사들처럼 사업 성장과 리스크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민이 반영된 듯 1분기 플랫폼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00억 위안(137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2024년 1분기 45% 증가율과 지난해 연간 28% 증가율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공급망 금융에서는 '앵커'라 불리는 기업이 공급업체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금을 활용해 공급업체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앵커 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공급업체가 혜택을 받는 구조다. 링크로지스의 플랫폼은 기초자산 관리부터 증권화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해 공급망 금융을 용이하게 한다.



    중국의 공급망 금융은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SME)의 전통 은행 대출 접근성 부족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링크로지스의 사례에서 보듯 이 금융 분야도 타격을 받고 있다.



    매출 성장 둔화


    1분기 매출 성장률은 7%의 거래액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며, 수수료 하락 압박을 감안하면 오히려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다. 회사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작년의 경우 거래액이 28% 증가했음에도 매출 증가율은 19%에 그쳤다.



    특히 멀티티어 트랜스퍼 클라우드 플랫폼의 수수료가 AMS 클라우드와 ABS 클라우드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 증가가 비례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멀티티어 트랜스퍼 클라우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고객 간 거래 채권을 디지털 지급 의무(Digipo)로 전환하는 비교적 새로운 서비스다.



    고객 확보도 둔화되고 있어 부동산 관련 업종 외 신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주요 고객군인 앵커 기업 파트너 수는 작년 45%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거의 100% 증가했던 것과 대조된다.



    한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련 고객 의존도는 오히려 심화됐다. 인프라·건설 및 부동산 업종의 총거래액 비중이 2023년 44%에서 작년 51%로 증가했다.



    고객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작년 손상차손이 거의 3배 증가해 총이익의 대부분을 상쇄했다. 그 결과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순손실이 확대됐다.



    링크로지스 주가는 2021년 IPO 이후 90%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에만 31% 하락해 P/S 배수 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익성 있는 핀볼루션(FINV.US) 등 다른 온라인 금융사들도 P/S 배수가 1배 수준으로 낮은데, 이는 중국 경제 약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다.



    이는 링크로지스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