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간외 주가 급등...MS·메타 실적 호조 영향

엔비디아(NASDAQ:NVDA) 주가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메타(NASDAQ:META)의 호실적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4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해 인공지능(AI)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클라우드와 AI는 모든 기업이 생산성을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메타 역시 실적 발표 후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640억~7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이러한 전망치 상향이 AI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해 AI 투자 열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엔비디아는 AI 관련 기업들 중 선두주자로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이들의 실적은 해당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5월 28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을 88센트, 매출액을 430억70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4.52% 상승한 113.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