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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가 CEO들의 단골 변명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게리 블랙 펀드매니저는 이를 일축했다.
주요 내용
블랙은 화요일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 시카고 시장 람 이매뉴얼의 유명한 말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를 인용하며, CEO들이 실적 발표 시즌에 2025년 가이던스를 철회하거나 하향 조정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을 핑계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랙은 수입품과 전혀 관련이 없는 기업들조차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트럼프 관세'를 거론하고 있다며 이를 더욱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화요일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NYSE:GM), UPS(NYSE:UPS), 스포티파이(NYSE:SPOT) 등이 연간 가이던스와 관련해 관세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제너럴모터스와 UPS는 거시경제 악재를 언급할 만한 근거가 있지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블랙의 설명이다.
시장 영향
퓨처펀드LLC의 설립자인 게리 블랙은 수주 전부터 관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를 예측해왔다.
그는 지난주 초 관세와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근거로 경기 침체를 예측하기도 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도 이달 초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