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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10년 전만 해도 20만 달러(약 2000만원)의 학자금 대출을 진 채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런 그가 최신작 '시너스'로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할리우드의 게임 룰을 바꾸고 있다.
주요 내용
공포 스릴러 '시너스'는 짐 크로 시대의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한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억4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주 연속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작품은 공포영화를 통해 미국 남부의 인종 갈등을 날카롭게 다룬 점과 함께, 쿠글러가 워너브러더스와 맺은 특별한 계약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벌처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쿠글러는 최종 편집권(통상 최상위 감독들에게만 주어지는 권한)과 선취 수익 분배권을 확보했으며,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25년 후 영화의 소유권을 가져가게 된다는 것이다.
시장 영향
쿠글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소유권 확보에 대한 개인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 영화는 그의 할아버지와 삼촌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에서 마이클 B. 조던이 1인 2역으로 연기한 쌍둥이 '스모크'와 '스택'은 오랫동안 꿈꿔온 주크조인트 개업을 이루는데, 쿠글러에게 흑인의 소유권을 다룬 영화의 권리를 확보하는 것은 "유일한 동기"였다.
많은 스튜디오 임원들은 이번 계약이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고 우려한다. 통상적으로 스튜디오들은 제작한 영화의 권리를 영구적으로 보유한다. 이는 기업 가치 평가와 라이선싱, 글로벌 스트리밍 수익을 결정짓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벌처의 보도에 따르면, 한 임원은 "장기적인 수익을 모두 포기한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