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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57달러 붕괴...OPEC+ 증산 우려에 약세 심화

    Piero Cingari 2025-05-01 22:13:44
    국제유가 57달러 붕괴...OPEC+ 증산 우려에 약세 심화

    국제 유가가 OPEC+ 증산 가능성과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목요일 오전 57달러선이 무너지며 2% 이상 급락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NYSE:USO)가 추종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년래 최저치인 55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4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유가는 2022년 3월 고점 대비 55% 폭락했으며, 연초 대비 21%, 최근 12개월간 30% 하락하며 바닥을 찾지 못하는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OPEC+, 유가 하락에도 증산 검토


    사우디아라비아가 동맹국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추가 감산 없이 저유가를 감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혀 유가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이는 OPEC+가 5월 5일 회의에서 새로운 증산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을 강화했다.


    노비온 글로벌의 데이비드 골드만 트레이딩 헤드는 "사우디의 입장이 알려지며 유가가 4%까지 급락했다"며 "시장은 사우디 주도의 동맹이 공급 과잉을 장기간 지속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이벤 애널리스트는 OPEC+가 6월과 7월에 하루 10만 배럴 소폭 증산한 뒤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의 자국 이익 중시 정책으로 6월 OPEC+ 증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90일간의 상호 관세 유예가 집행 유예를 제공했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경제가 3년 만에 처음으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GDP 보고서도 약세 심리를 강화했다.


    골드만삭스 경제팀은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 실질소득 감소, 소비 위축을 근거로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45%로 전망했다. 이들은 경기침체시 유가가 일반적인 성장 둔화기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루이벤은 "OPEC의 공급 감소폭이 최근 3번의 경기침체기 평균인 270만 배럴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돼, 다음 경기침체에서는 글로벌 성장 둔화와 석유 수요 감소 대비 유가 하락폭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유가의 치료제는 저유가'


    트레이드 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구조적 수요 약화와 새로운 지정학적 리스크가 약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무역전쟁 이전에도 글로벌 수요 전망은 약했다"며 "이제는 미중 무역을 사실상 중단시킨 트럼프의 관세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OPEC+는 유가 지지에 나설 의향이 전혀 없다. 오히려 지난 몇 년간 유가를 지지했던 감산을 해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그는 시장이 직선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급격한 저점과 고점은 종종 전환점을 알리지만, 원유가 그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혼재된 신호와 불확실성 증가 속에서 원유 거래가 어렵지만, "저유가의 치료제는 저유가"라는 시장의 격언을 상기시켰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