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통신장비 유통업체 웨스코인터내셔널(NYSE:WCC)이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다.
웨스코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21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32달러를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53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52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인수합병(M&A)과 환율 효과, 영업일수 감소를 감안한 유기적 매출은 5.6%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70% 급증했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1.1%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CSS와 EES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존 엥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재고 확충을 통해 글로벌 관세가 고객들에게 미치는 공급망 영향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억8160만 달러, 재고자산은 3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3억107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4040만 달러 대비 8.7%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순장기부채는 51억3600만 달러로, 50억45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엥겔 CEO는 "6월에 우선주 상환을 위해 8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현금흐름과 주당순이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스코는 2025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 2.5~6.5%, 잉여현금흐름 6억~8억 달러를 전망하는 기존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웨스코 주가는 목요일 6.71% 하락한 152.03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