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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운영사인 샌즈차이나가 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으나, 5월 황금연휴 기간 리모델링된 객실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대적인 객실 리모델링을 마친 마카오 주요 카지노 운영사의 실적 회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마카오 관광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카지노 업종 주가는 연초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계 카지노·호텔 그룹 계열사인 샌즈차이나(1928.HK)는 1분기 매출 감소와 급격한 이익 하락을 보고했다. 회사는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시장 침체와 런더너 마카오 리조트 리노베이션을 지목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시설은 5월 연휴 시즌을 맞아 관광객 맞이에 나섰으며, 투자자들은 영국풍 테마 리조트의 호화로운 신규 객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7억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32% 급감한 2억200만달러, 조정 EBITDA는 12% 하락한 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실적(전년 대비 매출 5% 감소, 순이익 17.7% 하락)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1분기 순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5억5700만달러의 약 36% 수준에 그쳤다.
런더너의 리노베이션 공사 외에도, 회사는 광둥성에서 비자 발급이 용이해져 당일치기 방문객이 증가했으나 이것이 높은 게임 예산이나 숙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베네시안 마카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이들의 지출은 신중한 편이다.
그러나 샌즈차이나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런더너 리조트 내 럭셔리 런더너 그랜드 콤플렉스의 새로 리모델링된 객실이 모두 영업을 개시했다고 확인했다. 메인 게임룸의 고액 베팅 고객을 겨냥한 런더너 그랜드는 리모델링 전 4,000개 이상이었던 객실을 1,500개의 호화로운 스위트룸과 905개의 스탠다드룸으로 재구성했다. 그랜트 춤 CEO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위트룸의 출시는 사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지만, 투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피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중국이 마카오의 미국계 카지노 운영사 3사의 게임 라이선스를 취소하거나 2032년 만료되는 허가를 갱신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피치는 더 현실적인 리스크로 관계가 악화될 경우 이들 기업이 마카오 카지노 지분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두 시나리오 모두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미국 게임 브랜드가 지배하는 3개 운영사 모두 마카오 시장 의존도가 높다. 샌즈차이나는 작년 매출의 63%를 마카오에서 얻었고, 윈은 52%, MGM은 23%를 기록했다. 이들 3사는 마카오 게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게임 수입은 마카오 세수의 80%를 차지한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라스베가스샌즈의 로버트 골드스타인 CEO는 관세 분쟁에서 비롯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마카오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중국 본토가 아닌 마카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문제입니다"라며 "현재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마카오를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및 레저 목적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투자를 지속할 것이며,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은 또한 샌즈차이나 주식 매입을 지속하여 지배 지분을 74.9%까지 늘리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주가수익비(P/E) 측면에서 샌즈차이나는 14배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윈마카오의 9.1배, MGM의 8.3배보다 높고 갤럭시엔터테인먼트의 14.1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준다. 거시경제적 과제들이 지속되고 있지만, 샌즈차이나는 소비 진작 정책과 럭셔리 투자에 힘입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