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무역갈등 여파에 2년간 구리 공급과잉 지속될 듯

    Stjepan Kalinic 2025-05-02 21:08:01
    무역갈등 여파에 2년간 구리 공급과잉 지속될 듯

    국제 무역갈등 심화로 인한 수요 약화와 생산량 증가로 향후 2년간 글로벌 구리 시장의 공급과잉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이번 주 리스본에서 열린 반기 회의에서 전망치를 수정했다. ICSG는 2025년 구리 공급과잉 규모가 28만9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24년 13만8000톤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2026년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주요 글로벌 시장의 구리 사용량 감소 우려로 공급과잉이 20만9000톤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ICSG는 공급과잉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광산과 제련소의 생산량 증가를 꼽았다. 글로벌 구리 광산 생산량은 내년 2.3% 증가한 23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아이반호 카모아-카쿨라 단지, 몽골의 리오틴토 오유톨고이 광산, 러시아의 신규 말미즈 프로젝트가 생산량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2026년에는 중국, 칠레, 잠비아의 신규 또는 확장 설비와 인도네시아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광산 공급량이 2.5% 추가 증가할 것으로 ICSG는 예상했다. 이란, 브라질, 에리트레아, 그리스, 앙골라 등의 소규모 광산들도 생산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CSG는 2025년 정련 구리 생산량이 중국의 제련소 확장과 인도, 인도네시아, DRC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6년에는 특히 1차 전해정련을 위한 정광 가용성 감소로 정련 생산량이 1.5% 감소할 수 있다. 다만 각국이 광산 구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재활용 설비에 투자하면서 2차 정련 생산이 6.4% 증가해 이러한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ICSG는 또한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전망 악화를 이유로 구리 사용량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정련 구리 사용량은 2025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 2.7%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며, 2026년에는 1.8%로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율은 올해 2%에서 내년에는 0.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일본, 미국 등 다른 주요 시장의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보여 아시아 지역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 전환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 같은 구조적 트렌드가 구리의 장기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ICSG는 현재의 무역 혼란이 단기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1분기 글로벌 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상하이선물거래소 보유량 급증으로 25% 증가해 공급과잉 추세를 더욱 강화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