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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O vs SPY 대결서 VOO 판정승...4월 자금유입 210억달러 신기록

    Chandrima Sanyal 2025-05-06 07:58:10
    VOO vs SPY 대결서 VOO 판정승...4월 자금유입 210억달러 신기록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경제 불안으로 4월 초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S&P 500 지수가 2004년 이후 최장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놀라운 랠리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 속에서 대표적인 지수 추종 ETF인 뱅가드 S&P 500 ETF(NYSE:VOO)와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가 주목받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두 펀드지만, 최근 역사는 투자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뚜렷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일시적 접전


    VOO와 SPY는 지난주 기술주 실적 호조, 견조한 고용시장 지표, 무역긴장 완화에 대한 안도감에 힘입어 각각 3%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변동성으로 4월 Cboe 변동성지수(VIX)는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VOO는 수익뿐 아니라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달성했다.



    자금 흐름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던 4월,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VOO는 사상 최대 규모인 약 21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월 VOO가 총자산 규모에서 SPY를 추월한 이후의 성과다. 연초 이후 VOO는 55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SPY는 270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지갑으로 표를 던진 결과, 뱅가드가 인기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Y는 4월 22억 달러의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이후 최악의 자금 유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특히 시장 불안정기에 VOO의 0.03%와 비교해 다소 높은 0.095%의 보수율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용과 유동성: 높은 비용, 활발한 거래


    SPY의 주된 강점은 여전히 유동성이다. 일평균 거래량 7,700만 주로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ETF로, 단기 트레이더들에게 적합하다. VOO도 매우 유동적이지만 일평균 거래량은 860만 주에 그치며 매수-매도 스프레드도 다소 넓다.



    구조와 효율성


    여기서 두 펀드의 차이가 더욱 뚜렷해진다. ETF의 원조인 SPY는 단위형투자신탁(UIT) 구조로, 배당금 재투자나 증권 대여가 불가능해 수익률 제고에 제약이 있다. 반면 개방형 펀드인 VOO는 이 둘이 모두 가능하다. 분기별 배당금 지급 전까지 재투자가 가능하고, 증권 대여를 통한 추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어 총수익률 잠재력이 더 높다.


    세금 효율성도 VOO가 유리하다. 현물 설정/환매 방식으로 자본이득 분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UIT 구조의 SPY는 이러한 이점을 누리기 어렵다.



    개인투자자들의 선택


    SPY가 여전히 거래량에서 앞서지만, VOO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서서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같은 플랫폼에서 VOO는 지난달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 중 하나로, 장기 투자자들이 저비용, 세금효율적 모델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VOO와 SPY는 모두 애플(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엔비디아(NASDAQ:NVDA) 같은 S&P 500 대형주에 투자하지만, 서로 다른 투자자층을 겨냥한다. SPY는 신속한 체결을 중시하는 고빈도 트레이더용이고, VOO는 복리효과와 낮은 수수료를 선호하는 장기 투자자용이다.


    두 ETF의 이야기에서, SPY는 여전히 트레이딩의 왕좌를 지키고 있지만, VOO는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ETF 시장의 강자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