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NYSE:AMC)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주요 내용
수요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담 아론 AMC CEO는 박스오피스 수입이 1996년 이후 비(非)코로나 시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론 CEO는 '얼마나 저조했냐면, 정말 저조했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극장 개봉에 대한 장기적 수요 감소가 아닌 '일시적 이상치'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아론 CEO는 '2025년 나머지 기간과 2026년 전체에 걸쳐 극장 수요가 엄청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계속 믿고 있다'며, 여름 이후 대형 스튜디오들의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월과 5월 초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증가하면서 '마침내 흐름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는 1분기의 약한 라인업 이후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MC는 2025년 국내 박스오피스가 기존 전망치의 상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작년보다 5억~10억 달러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영향
AMC는 향후 몇 달간 예정된 대작 영화들에 대비해 최근 스크린과 영화 관람 환경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는 180개 지점에 걸친 IMAX 레이저 업그레이드가 포함되며, 이는 2018년 이후 IMAX의 미국 내 최대 규모 계약이다.
회사는 1분기에 8억62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 8억371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손실은 0.58달러로, 시장 예상치 0.57달러보다 소폭 높았다.
주가 동향
AMC 주가는 수요일 0.93% 상승했으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0.3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