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과 마라홀딩스(NASDAQ:MARA)가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가 차트에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BTC) 관련 두 종목 중 한 종목만이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자.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표주자인 코인베이스는 지난 한 달간 29.8%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시티, JP모건, 로젠블랫 등 증권사들이 평균 목표가를 268.67달러(현재가 대비 30% 상승여력)로 제시했음에도 기술적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96.56달러에 거래되는 코인베이스 주가는 8일 단순이동평균선(201.67달러)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일선(190.41달러)과 50일선(190.29달러) 위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장기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이 225.82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어 상승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3.43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2.22로 과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차트는 다소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마라홀딩스는 지난 12개월간 33.7%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 26.7% 상승하며 기술적 지표에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주가 13.33달러는 8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일선(13.28달러)과 50일선(13.11달러) 바로 위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마찬가지로 200일선(17.18달러)을 크게 밑돌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약세다.
주목할 만한 점은 MACD가 0.16으로 양의 값을 보이고 있으며, RSI는 49.94로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컴파스포인트, 파이퍼샌들러, HC웨인라이트 등 증권사들은 평균 목표가를 20.17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가 대비 43.6%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코인베이스가 더 큰 브랜드와 더 나은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지만, 차트상으로는 마라홀딩스가 더 큰 상승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 많은 강세 신호와 함께 애널리스트 목표가 기준 더 높은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종종 급등세 이전에 나타나는 조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두 종목 모두 기술적 흐름이 급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마라홀딩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