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주가가 3구간 상단 밴드를 돌파했다. 이전 저항구간이었던 3구간은 현재 지지구간으로 전환됐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제한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제한조치는 중국의 기술 추격을 막기 위해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이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업종으로의 매수세는 대부분 모멘텀 투자자들이 수출제한 해제를 반기며 유입되는 것으로, 이들은 통상적으로 심도있는 분석없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에 있어 바이든보다 관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기존 제한을 단순화하고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뿐, 오히려 새로운 제한이 기존보다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모멘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은 암 홀딩스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도 무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90% 이상에 설계가 들어가는 암의 실적 전망은 중요한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암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7% 가량 하락했다.
이날 증시의 적극적인 매수세에는 영국과의 무역협정도 한몫했다. 트럼프는 오전 10시(미 동부시간)에 무역협정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사항은 다음과 같다:
가장 중요한 중국과의 무역협정은 난항이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회동에서 미국의 '국제적 횡포'에 맞서 싸울 것을 약속했다.
화이자, 머크,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길리어드사이언스, 모더나 등 제약주들은 트럼프의 약가 인하 계획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8만건으로 예상치 23.8만건을 하회했다. 이는 당분간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한다.
양국이 긴장 완화를 시도하는 가운데에도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증시는 0.4%, 파키스탄 증시는 7%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영란은행(BOE)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로 인하했다.
장 초반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에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관찰됐다.
SPY와 QQQ ETF에도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근접하면서 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라이엇 플랫폼스, MARA 홀딩스 등 비트코인 관련주에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