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목요일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기준) |
비트코인(CRYPTO: BTC) | +4.81% | 102,675.77달러 |
이더리움(CRYPTO: ETH) | +20.05% | 2,195.20달러 |
도지코인(CRYPTO: DOGE) | +10.98% | 0.1948달러 |
주요 내용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이더리움의 폭발적인 상승에 가려졌다. 1800달러대에서 수주간 횡보하던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는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2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랠리로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8%를 넘어섰다.
공매도 포지션이 8억 달러 가까이 청산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흥미롭게도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0.20% 감소해 이번 랠리가 숏커버링에 의해 주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은 20% 급증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시장에는 '탐욕' 심리가 우세했다.
상위 상승종목 (24시간)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기준) |
이오스(VIRTUAL) | +16.78% | 0.8168달러 |
스택스(STX) | +9.62% | 0.892달러 |
지캐시(ZEC) | +5.10% | 40.32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6.91% 상승한 3조2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도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4.48포인트(0.62%) 상승한 41,368.45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58% 오른 5,66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 상승한 17,928.14에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과 첫 주요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추가 글로벌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시장 분석
암호화폐 분석업체 센티먼트는 현재의 강세장 심리가 향후 가격 움직임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센티먼트는 "주요 언론이 비트코인의 3개월 고점을 집중 보도하면서 소매 투자자들의 FOMO(투자자들의 반사적인 매수심리)가 랠리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더 오른다' 또는 '상승'과 관련된 호재성 발언이 넘쳐날 때 통상 랠리가 제동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렉트캐피탈은 이더리움의 급등세와 관련해 2200달러 수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분석가는 "2200달러를 회복하면 이더리움은 2200-3900달러 거시 레인지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