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처펀드LLC의 매니징 파트너 게리 블랙이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NASDAQ:LYFT)의 실적과 자율주행차(AV) 도입 전망을 근거로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주요 내용
블랙은 8일 리프트의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리프트가 시간외 거래에서 8% 상승했다. EBITDA와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예상 손실 0.02달러와 달리 0.01달러의 깜짝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리프트는 주당순이익(EPS)에서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분기 매출은 1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블랙은 "리프트는 예약, 매출, 운행 건수가 12% 성장하고 EBITDA가 25% 성장하는 상황에서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기준 14.0배, 2026 회계연도 예상 EPS 기준 10.4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버와 리프트 모두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서 마일당 비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리프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도는 주당 0.0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7.5억 달러로 확대 승인했으며, 이 중 5억 달러를 향후 12개월 내에 집행할 계획이다.
최근 리프트는 유럽 차량공유 서비스 프리나우를 1.97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리프트는 9개 유럽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쟁사 우버테크놀로지스(NYSE:UBER)는 메이 모빌리티와 폭스바겐그룹(OTC:VWAGY)과 계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서 운영하게 된다.
리프트는 모멘텀과 밸류 지표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성장성 지표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