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진출 막바지에 현지 법인장 사임...세계 3위 자동차 시장 공략 차질 우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 진출을 앞두고 있는 테슬라(NASDAQ:TSLA)의 인도 법인장 프라샨스 메논이 9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사임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4년 이상 테슬라 인도 모터스 앤 에너지의 회장으로 인도 사업을 이끌어온 메논은 2021년 푸네 사무소 설립과 올해 초 뭄바이와 델리의 첫 리테일 매장 임대 계약을 주도했다.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임박한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임으로 인해 후임자는 아직 지명되지 않았으며, 당분간 테슬라 중국 팀이 인도 사업을 임시 관리할 예정이다.

시장 영향

인도는 현재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테슬라의 시장 진입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3만5000달러 이상 전기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110%에서 15%로 대폭 인하했다.

테슬라는 리테일 공간 확보와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인도 진출을 준비해왔다. 또한 2016년부터 접수된 모델3 예약금을 환불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신규 모델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테슬라는 리테일 사업 외에도 인도의 반도체 공급망을 탐색 중이다. 타타 일렉트로닉스, CG 세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 등과 반도체 공급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