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들의 자금 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투자자로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다만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했다.
찰스슈왑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9명이 재무목표 달성이 순조롭다고 느끼고 있으며, 약 90%가 자신의 투자 전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자산 증식을 위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투자 여정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여성들의 평균 투자 시작 연령은 31세였으며, 85%는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응답자들이 제한된 금융 지식이나 경력 초기의 여유 자금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한 낮은 임금, 돌봄으로 인한 경력 단절, 제한된 취업 기회 등 광범위한 장벽들이 여전히 투자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견고한 재무 습관을 구축하고 있다. 인내심, 규율, 일관성이 주요 투자 강점으로 꼽혔으며, 대부분이 투자 관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약 3분의 2가 자신을 투자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4분의 1은 트레이더로 인식하고 있어 시장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성들은 또한 적극적인 학습자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독립적인 연구와 전문가 조언을 병행하고 있으며, 4분의 3 이상이 익명으로 재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재무 상담을 받을 때는 금융 자문가, 인터넷 검색, 가족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