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AI 수요 견인

시스코시스템즈(NASDAQ:CSCO)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시스코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안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AI 모멘텀이 견인하면서 자사 기술에 대한 '명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분기 매출: 141.5억 달러(시장 예상 140.8억 달러)
• 3분기 조정 EPS: 0.96달러(시장 예상 0.92달러)

시스코의 스콧 헤렌 CFO는 "3분기에도 견실한 실적을 이어가며 매출, 마진, EPS 모두 가이던스 범위를 상회했다. 우리의 혁신은 미래 성장을 위한 좋은 포지셔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상의 규율을 통해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여 주주환원을 크게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45억~147억 달러(시장 예상 145.8억 달러), 조정 EPS를 0.96~0.98달러(시장 예상 0.95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60억~565억 달러에서 565억~570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연간 조정 EPS 전망치도 3.68~3.74달러에서 3.77~3.7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은 연간 매출 564.7억 달러, 조정 EPS 3.73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 반응

•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 애런 레이커스는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72달러에서 75달러로 인상
• 로젠블랫의 마이크 제노베스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63달러에서 74달러로 상향
•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0달러에서 73달러로 인상
•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동일비중'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61달러에서 66달러로 상향

주가 동향

시스코 주가는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2월에 기록한 52주 최고치 66.5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목요일 현재 주가는 5.39% 상승한 6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