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주가 9% 급락...실적 호조에도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레딧(NASDAQ:RDDT) 주가가 목요일 9.4% 하락한 113.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달간 25% 이상 상승한 이후 나타난 조정이다. 전날에는 1분기 실적 호조와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9.2% 급등한 바 있다.

주요 내용

레딧은 최근 발표한 1분기 주당순이익이 13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광고 수입 61% 증가와 일일 활성 사용자 31% 증가(1억810만 명)에 힘입어 전년 동기 2억4296만 달러에서 3억9236만 달러로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5억7510만 달러 적자에서 262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현금흐름은 1억276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90.5%로 개선됐다.

스티브 허프먼 CEO는 주간 활성 사용자가 4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레딧은 2분기 매출이 4억1000만~4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포트는 레딧 주식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니덤과 JP모건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증권가는 장기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타 동향

한편 이번 주 상원에서 '아동 온라인 안전법'이 재상정됐다. 이 법안은 미성년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에 새로운 안전 요건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 등 기술 기업들은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으나, 시민자유단체들은 검열 가능성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RDDT의 52주 최고가는 230.41달러, 최저가는 49.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