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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율주행 기술기업 시디, `드론의 대부` 업고 홍콩 상장 추진

Bamboo Works 2025-05-19 23:10:38
中 자율주행 기술기업 시디, `드론의 대부` 업고 홍콩 상장 추진

중국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업체 시디(CiDi)가 기업가치 12억달러 규모의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시디는 중국 최대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업체로서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누적 11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계에서 DJI테크놀로지는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기업가치 1660억위안(약 166억달러)의 DJI는 중국의 대표적 기업가인 왕타오가 설립했다.


하지만 왕타오 뒤에는 더 주목할 만한 인물이 있다. 바로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서 왕타오의 스승이었던 리쩌샹이다. 리쩌샹은 왕타오에게 지적 영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DJI의 회장직도 역임하며 인재 육성과 경영 자문, 인맥 지원 등을 제공했다. '리쩌샹이 없었다면 DJI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제 'DJI의 대부'로 불리는 리쩌샹이 자신의 자율주행 유니콘 기업 시디의 홍콩 상장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시디는 지난해 11월 첫 상장 신청 후 6개월 내 상장을 완료하지 못해 실효된 바 있다.


시디는 광산용 트럭과 대형 화물차를 중심으로 상용차 자율주행 제품과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며, V2X(차량 사물 통신) 기술과 지능형 인식 솔루션도 제공한다.


최근 공시된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시디의 매출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2년 3100만위안에서 지난해 4억1000만위안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자율주행 업계의 여러 기업들처럼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누적 손실은 10억위안을 넘어섰으며, 2024년에만 5억8100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정부 정책 지원 강화


투자자들은 시디와 같은 기업들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작년 '지능형 광산 건설 추진을 통한 광산 안전 발전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광산 사고가 잦은 중국에서 무인 광산 트럭 개발의 가속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시디의 상장 문서에 따르면 중국의 자율주행 광산 트럭 솔루션 시장은 2024년 19억위안 규모였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65.3% 성장해 396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력 우위 확보


시디는 중국 최초로 완전 무인 순수 전기 광산 트럭을 상용화했으며, V2X 제품을 출시한 초기 기업 중 하나다. 회사의 열차 자율 인식 시스템(TAPS)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독자 개발한 안전 인식 제품이다.


시디는 2024년 중국 자율주행 광산 트럭 솔루션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투자자 관심 집중


수익성 확보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디는 이미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쩌샹의 개인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홍산(구 세쿼이아 차이나), 신딩캐피털, 바이두벤처스, 레전드홀딩스 등으로부터 총 14.9억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90억위안으로 매출액 대비 22배 수준이다.


2023년 리쩌샹이 관여한 구골테크놀로지는 선전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12위안에서 59.38위안으로 6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시디의 이번 상장도 비슷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